벽탐지기,벽스캐너, 스터드 파인더.. 여러가지로 불리우는 벽을 까부수지 않고 안에 뭐가 있는지 확인하는 툴이다.
월라봇 DIY는 스마트폰에 연결해서 월라봇은 센싱만하고 연산은 스마트폰이 담당해
탐지 결과를 그래픽적으로 표현하는 점이 일반 벽스캐너와의 차이점이다. (안드로이드만 지원)
초첨단 X-ray투시경처럼 상품 광고를 요란하게 해서
기대에 찬 구매자들의 폭풍 실망으로 상품리뷰가 엉망진창이다.
그럼 실제로도 엉망진창일까?
월라봇 구성품
설명서에 한글 페이지도 있다. 앱을 다운받아라는 내용밖에 없지만
벽에 붙이는 센싱면은 긁히지 말라고 보호 띠가 붙어 있고
반대편은 젤패드를 붙여 스마트폰과 붙였다. 떼었다 한다.
사용법은 앱에서 석고보드벽인지 콘크리트벽인지 선택하고
캘리브레이션라고 스캔할 벽면을 몇번 크게 문지른다
월라봇 소개영상에서 캘리브레이션 작업중인 아메리칸.
벽과 센서의 상태를 파악해서 스캔 정확도를 높이려는 시도겠지만 은근히 성가신 작업이다.
미국 목조주택은 위 사진과 같은 방식으로 배관들이 설치된 건지 모르겠지만
우리나라의 콘크리트 건물은 파이프와 전선이 모두 콘크리트 벽안에 매립되어 있고
벽에 각목 기둥을 짜고 석고보드를 붙인다.
석고보드가 붙어 있는 상황에서 탐지할 수 있는건 각목밖에 없다.
각목 정도는 기본으로 찾는다. 화면에 각목을 그려준다. 가로로 놓여진 각목은 방향대로 가로로 그려준다.
스마트폰의 성능을 십분 활용하여 벽 따라 쭈욱 스캔하면 스캔결과를 한번에 표시해주는 PAN모드가 있다.
일정 간격으로 보이는 밝은 부분이 석고보드 지지 각목이다.
익스퍼트모드는 파이프 그려주기전 센싱상태를 보여주는 모드이다. 빨간게 글자요 하얀건 종이..
콘크리트벽에서 전선은 확실히 찾는다.
파이프가 있데서 뚫었더니 전선관이 나옴.
하지만 엑셀관은 못찾는것 같다.
결론
벽스캐너라는 물건 자체가 우리나라 건축물 구조에서 일반인 DIY용으로 활용이 어렵다. 석고보드벽에 피스 박을 각재 위치를 찾는 정도..
그리고 사용하려면 스마트폰에 연결하고 앱을 실행해 캘리브레이션 하는과정이 필요한데다
젤패드로 결합된 월라봇과 스마트폰은 핸들링이 매우 불편하다.
그래픽적으로 파이프를 그려준다거나 연속 스캔 표시기능은 좋긴 한데 각목이나 찾는데 필요할까 싶다.
결론적으로.. 실제로 엉망진창이 맞네. 궁금증 해결~~~~~
벽스캐너 필요한 분은 그냥 보쉬 gms120으로 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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